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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의 조건

좋은 문장의 조건: 첨삭 전후로 배우는 글쓰기

좋은 글은 무엇을 말하는가 만큼이나 어떻게 말하는가가 중요합니다. 같은 내용도 문장 하나만 바꾸면 훨씬 명료하고 힘 있게 전달할 수 있죠. 흔히 쓰는 약한 문장들을 다듬는 과정을 통해 좋은 문장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수동적이고 불분명한 문장입니다. "신제품 출시에 대한 고려가 회사 내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문장은 누가 행동하는지 드러나지 않아 답답합니다. 주어를 찾아 능동태로 바꾸면 명쾌해집니다. "회사가 신제품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불필요한 명사구 ‘~에 대한 고려’를 ‘고려하다’라는 동사로 바꾸고, ‘내부에서 이루어지다’ 같은 군더더기를 덜어내니 문장이 간결하고 힘이 붙습니다.

여러 생각을 한 문장에 욱여넣는 경우도 문제입니다. "어제 마케팅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인데, 다음 달부터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이 캠페인은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는 만큼 SNS 활용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숨 가쁘고 핵심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땐 과감히 문장을 나누세요. "어제 마케팅 회의에서 새 광고 캠페인을 다음 달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 캠페인은 젊은 층을 공략하므로, SNS 활용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문장을 나누니 정보가 단계적으로 들어오고 리듬도 살아납니다.

이처럼 좋은 문장은 재능이 아니라 의식적인 훈련의 결과물입니다.

작가의 눈

  • 주어를 찾아 능동태로 바꾸면 명쾌해집니다.

    '능동태 전환' 기법은 문장의 주체를 명확히 하여 글에 책임감과 힘을 부여한다. 당신의 글에서 '되다', '지다' 같은 피동 표현을 발견하면 행동의 주체를 찾아 문장을 바꿔보라.

  • ‘~에 대한 고려’를 ‘고려하다’라는 동사로 바꾸고

    '동사 중심 서술'은 '~하는 것', '~에 대한' 같은 명사구를 동사로 바꾸어 문장에 생동감을 준다. 당신의 글에서도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는 명사 표현을 찾아 동사로 풀어 써보라.

  • 이럴 땐 과감히 문장을 나누세요.

    '문장 분할'은 긴 호흡의 문장을 짧게 끊어 가독성과 리듬감을 높이는 기법이다. 한 문장에 두 가지 이상의 정보가 담겼다면 나누는 것을 고려해 독자의 이해를 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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