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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이메일과 보고서 글쓰기

이메일과 보고서, 첨삭 전후

‘일잘러’의 무기는 글쓰기입니다. 매일 쓰는 업무 이메일과 보고서는 당신의 논리와 전문성을 증명하는 얼굴이기 때문입니다. 대단한 문장력은 필요 없습니다. 핵심을 먼저 말하고(두괄식), 불필요한 말을 걷어내(군더더기 제거) 명료함을 추구하는 것. 이 세 가지만 기억해도 당신의 문장은 달라집니다. 흔히 쓰는 약한 문장들을 고쳐보며 실전 글쓰기 근육을 키워봅시다.

Before: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료를 위하여 관련 부서와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바입니다.” After: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조해야 합니다.” 차이가 느껴지나요? ‘~을 위하여’, ‘~체제를 구축하는 것’, ‘~라고 생각되는 바입니다’ 같은 표현을 덜어내는 ‘군더더기 제거’ 기법입니다. 문장이 짧아지니 뜻이 명확하고 힘이 생깁니다. 습관적으로 쓰던 불필요한 표현은 없는지 점검해 보세요.

Before: “고객의 불만 사항이 저희 팀에 의해 접수되었습니다.” After: “저희 팀이 고객의 불만 사항을 접수했습니다.” 주어가 불분명하면 책임 소재도 모호해집니다. ‘~에 의해 ~되다’ 같은 피동 표현 대신, 누가 행동했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능동태’ 문장입니다. 주어를 앞에 세우면 문장이 간결해질 뿐 아니라, 글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집니다.

Before: “시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근 경쟁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제품의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따라서, 다음 분기 마케팅 예산을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After: “다음 분기 마케팅 예산 증액을 요청합니다. 최근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우리 제품의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읽는 사람은 바쁩니다. 배경 설명부터 길게 늘어놓으면 끝까지 읽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결론부터 제시하는 ‘두괄식’ 구성입니다. 용건을 먼저 말하고 근거를 뒤에 붙이면, 상대방은 1초 만에 이 글의 목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작은 변화가 당신의 전문성을 증명합니다.

작가의 눈

  • 핵심을 먼저 말하고(두괄식), 불필요한 말을 걷어내(군더더기 제거) 명료함을 추구하는 것.

    핵심 기법인 '두괄식'과 '군더더기 제거'를 괄호 설명과 함께 병렬적으로 제시해 글의 전체 방향을 미리 보여줍니다. 당신의 글도 첫머리에서 핵심 개념 2~3개를 미리 알려주면 독자의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 누가 행동했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능동태’ 문장입니다.

    ‘능동태’라는 전문 용어 뒤에 ‘누가 행동했는지 명확히 보여주는’이라는 쉬운 해설을 붙여 용어의 장벽을 낮췄습니다. 어려운 개념을 쓸 땐 독자의 눈높이에서 풀어쓴 한 문장을 덧붙여 보세요.

  • 읽는 사람은 바쁩니다. 배경 설명부터 길게 늘어놓으면 끝까지 읽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독자 설정'을 통해 보고서나 이메일을 읽는 사람의 상황('바쁘다')을 구체적으로 상기시켜 두괄식 글쓰기의 필요성을 설득합니다. 당신의 글도 가상의 독자를 한 명 정하고 그 사람에게 말하듯 쓰면 훨씬 명료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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