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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쓰고, 고치고, 배우는 에세이 쓰기

좋은 글은 ‘쓰는 것’이 아니라 ‘고쳐 쓰는 것’에서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심코 쓴 문장도 작은 디테일 하나로 전혀 다른 인상을 줄 수 있죠. 흔히 쓰는 약한 문장들이 어떻게 힘을 얻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작가의 눈’을 빌려봅시다.

첫째, 불필요한 말을 덜어내 군살을 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은 물질적인 것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라는 문장을 봅시다. 왠지 자신이 없고 에둘러 말하는 느낌이죠. 과감히 고쳐볼까요? "진정한 행복은 물질만으로 얻을 수 없다." 훨씬 간결하고 명쾌합니다. ‘~라고 생각한다’, ‘~인 것 같다’ 같은 군더더기를 제거하면 문장의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둘째, 주어를 명확히 밝혀 문장에 힘을 싣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완수는 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해 가능해졌다." 라는 문장은 어떤가요? 주체가 불분명하고 책임 소재가 모호합니다. 이 문장은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이처럼 수동태를 능동태로 바꾸면 문장이 생생하게 살아나고, 글쓴이의 관점이 뚜렷해집니다.

셋째, 추상적인 감정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녀는 발표를 앞두고 매우 긴장했다." 라는 문장은 밋밋합니다. 독자가 감정을 ‘읽는’ 게 아니라 ‘느끼게’ 해봅시다. "발표 순서를 기다리는 그녀의 손바닥이 축축하게 젖어들었다." 어떤가요? 손바닥의 땀이라는 구체적인 묘사가 긴장감을 훨씬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이처럼 좋은 문장은 한 번의 손길이 더해질 때 탄생합니다.

작가의 눈

  • ‘~라고 생각한다’, ‘~인 것 같다’ 같은 군더더기를 제거하면 문장의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군더더기 제거'는 문장의 핵심만 남겨 자신감 있는 인상을 줍니다. 당신의 글에서도 확신이 부족해 보이는 표현을 찾아 과감히 삭제해보세요.

  • 수동태를 능동태로 바꾸면 문장이 생생하게 살아나고, 글쓴이의 관점이 뚜렷해집니다.

    '능동태'는 문장의 주체를 명확히 하여 행동의 힘과 의도를 강조합니다. 문장에서 '되다, 지다, 받다, 당하다' 같은 피동 표현을 찾아 주어가 직접 행동하는 문장으로 바꿔보세요.

  • 손바닥의 땀이라는 구체적인 묘사가 긴장감을 훨씬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감각적 묘사'는 추상적 개념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이미지로 바꿔 독자의 몰입을 높입니다. '슬픔', '기쁨' 같은 감정 단어를 쓰는 대신, 그 감정일 때 나타나는 신체 반응이나 행동을 그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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